충남대병원 이현승 내분비내과 교수(왼쪽)와 송민호 교수. 충남대병원 제공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충남대병원은 내분비대사내과 이현승·송민호 교수 연구팀이 포르투갈의 Luis Ferreira Moita 교수 연구팀과 함께 패혈증 환자의 병인에서 GDF15(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 성장분화인자를 합성하는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온라인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패혈증은 세균이 몸 안에 들어와 전신에 중증 염증반응이 발생해 주요 장기의 부전을 유도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연구팀은 폐혈증 사망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시작, 패혈증 환자와 생쥐에서 GDF15 발현을 억제하면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을 관찰, 혈액 내의 GDF15 증감에 따라 환자의 사망을 예측하는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GDF15 억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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