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3선, 천안특례시 향해 매진”

 
 

[금강일보 최일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처음 도백(道伯)에 도전했던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 당시 안 후보 캠프의 대변인이 바로 충남 천안을의 박완주 현 국회의원이다.

충청대망론의 주인공을 꿈꾸던 안 전 지사가 2018년 3월 수행비서의 폭로로 하루아침에 성범죄자가 되며 몰락한 데 반해 박 의원은 4·15 총선을 통해 3선에 성공, 어느덧 중진 반열에 오르며 탄탄한 입지를 닦게 됐다. 박 의원은 천안갑 문진석(전 충남지사 비서실장), 천안병 이정문(변호사) 두 초선 당선인을 리드하며 충남의 수부도시 천안에서 진보 진영의 좌장 역할을 하게 됐다. 

“더 큰 천안을 위해선 힘 있는 3선이 필요하다”라는 그의 호소는 충청권 27개 선거구 중 최다 득표율 차 당선이라는 영예로 돌아왔다.​​ 58.83%를 득표해 34.89%에 그친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전 대전지검 천안지검장)를 23.94%포인트(3만 1834표) 차로 여유 있게 꺾고 견고한 지지세를 재확인한 것이다. 

박 의원은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천안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기간 코로나19에 맞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며 국민의 저력에 또 한 번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완주라는 이름 세 글자에 22만 1795명의 유권자가 새겨져 있음을 잊지 않겠다. ‘3선 국회의원’이라는 무게감에 70만 천안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늘 기억하겠다”며 천안을 충남의 대표도시답게 더 크게 키우겠다. 여당 중진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완주 당선인은

▲생년월일: 1966년 11월 10일(만 53세)
▲직업=국회의원
▲학력=천안중앙고, 성균관대 한국철학과 졸업
▲경력=(전)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최고위원
▲병역=육군 상병
▲전과=없음
▲재산=11억 2530만원(최근 5년간 납세 4694만원)
▲공약
-광역시 수준에 가까운 천안특례시 추진
-지방분권 국정회의 설치
-천안 외곽순환도로 건설
-천안지방합동청사 건립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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