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중도 사임 왜? '개인적 사유, 정치적 기회 추구하지 않아'

호베르투 아제베두

14일 (현지시간)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임기를 1년 남긴 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와 무릎 수술로 평소보다 생각할 많은 시간을 갖게 됐다면서 "가족과 상의한 끝에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과 관련이 없다. 또한 어떠한 정치적 기회를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WTO의 6번째 사무총장인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브라질 출신으로 2013년 9월 취임한 뒤 4년의 임기를 마치고 2017년부터 2번째 임기를 맡았다.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 만료로 예정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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