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모스타트 관련주] HOT한 종목은?...제일약품·SK케미칼·뉴지랩·명문제약 주가 더 오를까?

사진=연합뉴스

 나파모스타트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들이 관심 집중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나파모스타트'는 연구소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분석한 약 3000여종의 약물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렘데시비르(에볼라출혈열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수백 배 우수한 수준"이라고 했다.

제일약품은 항응고제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일약품은 나파모스타트 주성분의 약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에 제일약품은 15일 전일대비 29.96% 상승한 4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케미칼은 혈액응고방지제 후탄의 주성분이 나파모스타트로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했으며 뉴지랩은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종가기준 SK케미칼은 전일대비 +2.85%(2700원) 상승한 9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뉴지랩은 +10.75%(1650원) 상승한 1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나파모스타트는 지난 2001년 SK케미칼이 일본 제약사 ‘토리이’로부터 도입한 물질로 주사형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의 주성분이며 일본에서 전량 수입돼 SK케미칼과 같은 제약사가 제품으로 만들어 판다. 이 물질은 앞서 지난 3월 일본 도쿄대 세포 실험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능력이 검증됐고 관련 제약사들의 주식시세가 이 무렵부터 폭등을 시작했다,

명문제약은 코로나19의 새로운 치료제 후보로 관심을 받고있는 나파모스타트와 유사한 효능의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명문제약은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씨앤피정을 생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각됐다.

앞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전날 혈액 항응고제 및 급성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에 있어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치료제 후보물질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이상 우수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카모스타트매실산염이 이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명문제약의 씨앤피정에 다시금 기대심리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 환자가 속출하면서 스테로이드, 아스피린, 항생제, 구충제 등이 치료제로 쓰인다는 소식에 명문제약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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