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대전시민대학 유머달인 강사

유머니즘의 바탕은 긍정마인드, 뻔뻔마인드, 웃음이즘, 그리고 맞장구치기 등 네 가지다. 긍정마인드로 대하면 곤란한 상황에서도 막장까지 가지는 않는다. 상대의 말문을 계속 열어두도록 하는 것이 긍정마인드의 장점이다.

뻔뻔마인드는 썰렁한 아재개그도 들이댈 수 있는 마인드다. 나이와 체면의 옷을 벗어버리고 말장난 유머를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유머달인에 들어선 것이다. 웃음이즘이란 유머의 시작과 끝이 웃음에 있음을 뜻한다. 그리고 유머는 맞장구치기로 완성된다.

▶오른쪽 팔이 하나뿐이다

중학교 교장선생님이 전 학년이 다 모인 운동장에서 단상에 올라갔다. “오늘 새로 부임하신 수학선생님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겠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옆 사람들과 장난치느라고 매우 소란스러웠다. 그러자 교장선생님이 한마디를 더 한다. “이 선생님은 오른쪽 팔이 하나뿐입니다.” 학생들은 떠드는 통에 앞에 부분이 무슨 말인지 못 들었으나 “팔이 하나뿐이다”라는 말에 깜짝 놀라 모두 조용해지면서 교장선생님과 함께 서있는 수학선생님을 쳐다봤다. 그러자 교장선생님 왈 “물론 왼쪽 팔도 하나만 있는 000 선생님을….”

▶어버이들은 금을 좋아한다

어버이날이 되자 자식들이 전화나 문자로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결국은 “뭘 좋아하세요?”라는 암시를 한다. 요즘 부모의 답은 매우 간단하다. “축하해 주니 고맙구나. 요즘은 ‘방금 현금 입금’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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