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민우,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 날아가 

역투하는 김민우 / 연합뉴스

한화 우완 김민우(25)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민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3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6개 잡았다. 김민우는 4-1로 앞선 8회 초 박상원과 교체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8에서 1.96으로 내려갔다.

4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던 김민우는 5회 1사 뒤 6번 타자 딕슨 마차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타자들을 모두 아웃시켰다. 6회엔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으나 이대호를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7회에도 등판한 김민우는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볼넷을 주고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호투에도 불구하고 8회 박상원이 2점 홈런을, 9회 김진영이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현재 한화와 롯데의 경기는 4:4로 9회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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