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민생안정·경제활력으로 극복”

[금강일보 최일 기자] 천안병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양승조 충남지사의 지역구였다. 양 지사가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물러나면서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윤일규 전 순천향대 의대 교수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 당선돼 더불어민주당은 수성에 성공했고, 21대 총선을 두 달 앞둔 지난 2월 윤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은 경선을 실시, 40대 정치신인인 이정문 변호사가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제치고 본선에 올랐다. 같은 당 소속이던 김종문 전 충남도의원이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 진보 진영이 분열됐지만 이 변호사는 48.01%를 득표해 미래통합당 이창수(41.04%) 후보를 6.97%포인트(6264표) 차로 꺾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선거기간 “양승조 도지사가 발탁하고, 윤일규 의원이 추천한 이정문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던 이 당선인은 “‘준비된 국회의원’으로서 시민들께서 주신 권한으로 ‘행복한 천안,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드는 ‘국민변호인’이 되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 바른 정치, 기본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 철폐와 천안시 강소특구 지정(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풍세 일원에 제6산업단지 집중 육성) 등을 공약했던 그는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따르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 대한민국의 정신적 수도, 시민과 함께 천안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문 당선인은

▲생년월일=1973년 1월 5일(만 47세)
▲직업=변호사
▲학력=천안 신안초·천성중·북일고, 한양대 법학과 졸업
▲경력=제43회 사법시험 합격, 천안시 고문변호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병역=육군 상병
▲전과=없음
▲재산=3억 9734만원(최근 5년간 납세 1억 2253만원)
▲공약
-국민입법발의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추진
-국회 불출석 시 최대 세비 100% 기부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청수역 신설)
-남부종합터미널 건립
-스마트 클린도시 시범사업 유치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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