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항공, 코로나 여파로... '항공사들 괜찮을까'

타이항공이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밟는다. 바로 코로나 19 때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오늘(19일) 국영기업 정책사무소 회의를 열고 타이항공의 파산 신청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중남미 2대 항공사인 콜롬비아 아비앙카항공도 파산 신청을 했다.

항공사들이 잇달아 파산 신청을 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코로나19 이후 1분기에만 각각 수백억 대 적자를 내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1조 2,000억 원, 1조 7,000억 원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결정했지만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지원은 6개사를 합쳐 약 3,000억 원에 그쳤고, 그마저도 아직 절반 밖에 집행이 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항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타이항공에서 태국 사무장한테 인종차별 당함. 기내식 카트 밀고 오다가 내 앞에서 갑자기 뒤로 가서 백인커플에서 메뉴 고르게 하더니 다시 뒤로 돌아와서는 이제 치킨이 없으니 비프만 가능하다고. 홍콩발이고 대부분 아시안들이 탑승했는데 뒷자리 커플들이 백인이라는 이유로 우대하고 있더라구요. 어이없어서 지금 뭐한거냐고 비행기 뒤집어 놓음.", "국내항공사들 김해에서 전부 밤출발할때 타이항공은 아침출발편 있어서 좋았는데", "안타깝다.ㅠ 코로나 터지기 직전 30대에 처음으로 부모님 모시고 타이항공 타고 편하게 다녀왔는데ㅠ 코로나 잠잠해지면 타이항공 또 이용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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