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광주 광역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서산 9번 환자와 인천 미추홀구 27번 환자가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광주시가 해당 환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충남 서산 9번 환자인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광주의 친척집 등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사인 A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의 지인이다. 특별한 의심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의뢰한 결과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6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친척집을 방문, 하룻밤을 머물렀다. 17일에는 낮 12시44분께 광산구 월계동 식당 '순우리감자탕'을 찾았으며, 오후 1시42분께 월계동 골프연습장 '명가골프존'을 방문했다. 오후 4시10분께 월계동에 사는 친척집을 거쳐 오후 5시34분께 인근 카페 '컵오브커피'에서 2시간가량 있었다. 오후 7시40분께 친척집에 다시 들러 1시간20분가량 머물다가 오후 9시께 충남 서산으로 향했다. A씨는 주로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했다.

한편 미추홀구 27번 환자는 지난 10일 자가용을 이용해 광주에 들린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인천 남동구 17번째 환자를 지난 6일 코인 노래방에서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이달 12일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발현됐으나 1주가량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이달 10일 낮 12시30분께 승용차를 타고 광주를 방문했다. 낮 12시30분부터 1시간12분가량 광산구 쌍암동 '마포숯불갈비'를 들렀으며, 걸어서 인근 친척집에 잠시 들렀다가 오후 2시35분께 광주를 떠났다.

A씨, B씨와 밀접접촉한 지역민은 각각 8명,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고 자가 격리 중이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정확한 확진자 이동 동선과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또 A씨와 B군의 이동 동선과 겹치는 지역민도 수십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검체를 확보하는대로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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