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유상철, 전설적인 레전드

 

출처 -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을 뽑으라고 하면 아마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뽑을 것이다. 당시 16강도 못가던 대한민국이 16강을 넘어 4강이라는 신화를 이룩한 전설적인 무대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두개의 심장을 가진 박지성, 반지의 제왕 안정환, 리베로 홍명보 등 다양한 스타 선수들이 많다. 그 중 한가지의 포지션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멀티 포지션의 선수가 있었다. 바로 유상철 선수이다.

유상철은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써 그라운드도 밟고 감독까지 맡은 인물이다. 유상철은 1971년 10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4년 ‘울산 현대 호랑이’ 입단을 통해 데뷔하였다.

울산 현대 호랑이를 시작으로

1996 : 아시안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1999 : 코리아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2002 : 울산 현대 축구단

2002 : 제 17회 한일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2004 : 제 28회 아테네 올림픽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2011 : 대전 시티즌 감독

2017 : 전남 드래곤즈 감독

2019 :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

등 다양한 커리어를 쌓았다.

 

유상철은 1994년 울산에 입단하여 한가지 포지션이 아닌 여러 포지션으로 활동하였다. 데뷔와 동시에 수비수로 시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고, 4년 뒤에는 득점왕을 차지 하는 등 축구에 대한 재능이 매우 다양하였다.

2002년 국가대표로 뽑힌 유상철은 공격과 수비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핵심 선수 중 하나였다. 그는 미드필더로 엄청난 활동량과 더불어 스테미너로 당시 대한민국의 컬러였던 압박 축구에 안 될 중요한 선수였다.

유상철은 2002년 월드컵 첫 예선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에서 선제골 황선홍에 이어서 시원한 대포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는 아직도 축구팬들의 기억 속에서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여기서 놀라운 소식이 있다. 당시 유상철은 왼쪽 눈이 실명이었다는 것이다. 투지만으로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골을 넣은 것이다. 유상철의 활약이 없었다면 4강신화는 어려웠을 것이다 .월드컵 이후 유상철은 FIFA 선정 세계올스타에 선정되며 승승장구 하다가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로써 커리어를 쌓아갔다.

유상철은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징후가 발생했다.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 검진 결과 췌장암 4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출처 - 연합뉴스

유상철은 오는 5월안에 ‘뭉쳐야 찬다’ 예능에 공식 활동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10차 항암치료까지 마친 유상철은 6개여월 만에 공개적인 대외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이라는 기적을 만든 유상철이 다시 한번 췌장암을 이기는 기적을 보여주길 바란다. 하루빨리 쾌유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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