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변경으로 새 역사 써가는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뛰어난 역량과 성공적 치료로 지역민 건강증진에 기여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전경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은 올해 3월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으로 병원명을 변경했다. 명칭을 변경하면서 지난 2018년 5월 통합된 대전 중구 대흥동 소재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새 포부, 새 청사진을 그려보는 대전한방병원의 역사는 이제부터다. 대전한방병원의 시작은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전대 부속 한방병원으로 은행동에 개원 후 대흥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그 후 서구와 유성구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04년 둔산한방병원을 개원했다. 2018년에는 둔산한방병원 신관 증축 후 외래센터 확장 및 신규 장비 도입을 통해 쾌적하고 차별화된 진료환경을 구축, 대흥동 소재 대전한방병원과 통합해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처럼 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명실상부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한방병원으로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전경

◆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대전한방병원에는 암, 척추질환, 교통사고 후유증 등 전문 진료를 제공하는 10개 센터의 특화된 센터에서 21명의 진료교수가 한의학·의학 협진을 시행하고 있다. 각 센터별 특징을 소개해본다.

△동서암센터, ‘수레바퀴 암치료법을 사용한 한국형 통합암치료’

통합암치료 프로그램은 기존 항암치료 후 유발되는 말초신경병증, 오심 및 구토, 소화기능 저하, 식욕 부진 및 면역력 저하, 빈혈, 어지러움, 피부 발진, 고질적인 불면 증상 등에 대한 회복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한·양방 병용 암치료 및 고주파 온열 암치료, 면역세포치료(이뮨셀, 미슬토, 자닥신 등), 항종양 약물 등을 이용한 한의 항종양치료를 통해 암으로부터의 자유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통증척추센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한 척추질환 회복’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침요법, 무중력 감압 요법, 봉독약침요법, 매선요법 등의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도침요법의 허리디스크 완화 효과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뇌신경센터, ‘중풍, 파킨슨, 두통, 심혈관질환 전문 진료’

뇌졸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검사 및 한방치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파킨슨 클리닉, 두통 및 어지럼증 클리닉, 심혈관질환 클리닉을 운영한다. 자체 개발한 한약인 ‘청혈플러스’는 혈관 노화 및 동맥경화 완화에 효과적이고, 청뇌총명환은 노화 및 뇌질환에 의한 인지장애 및 불안장애, 불면에 도움이 된다.

△통증재활센터, ‘교통사고 후유증, 골절 및 수술 후 재활’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다양한 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해 한약, 침, 약침 등을 이용한 외래·입원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 한의사나 수련의가 아닌 전문교수의 책임치료를 통해 치료 만족도가 높다. 이외에도 골절이나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재활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여성의학비만센터,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 치료’

갱년기장애, 난임, 부인과 수술 후 회복, 산전산후, 월경질환, 자궁·난소질환 등 여성의 전 생애에 필요한 치료를 시행한다. 이외에도 비만 클리닉, 디톡스 클리닉을 통해 요요의 가능성을 줄인 다이어트를 위한 도움을 주고 있다.

△안이비인후·피부두피센터, ‘눈, 코, 목, 피부, 두피 질환 집중 진료’

돌발성난청·이명에 특화된 진료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완치를 목표로 하며 습진 및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대해서는 피부재생을 촉진, 원래의 피부 상태로 회복하기 위한 치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최신 두피진단 및 치료 기기를 통한 두피질환 및 탈모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심신의학센터, ‘즐거운 삶을 위한 마음 치료’

한의학에서 제공하는 정신과 진료는 생소할 수 있지만 편안하고 다양한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불면증, 우울증, 화병, 인지장애 클리닉을 운영하며 한약, 침, 뜸, 약침 치료는 물론 신체적 긴장해소를 위한 추나, 물리치료 및 이완을 도모하는 한의심리치료를 실시한다.

△소아청소년센터, ‘면역력 향상 및 성장 프로그램’

소아는 면역체계의 발달이 완전하지 않아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근본적인 면역체계 향상을 통해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치료한다. 또한 성조숙증, 성장부진, 소아비만을 치료해 아이의 큰 키를 위한 성장 클리닉을 운영한다.

△신장내분비센터, ‘신계 특화 진료’

방광(요실금, 방광염), 전립선 등 질환의 증상개선 및 체내환경 개선을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갑상선 질환, 당뇨 등의 치료를 제공한다.

△호흡기면역센터, ‘호흡기 건강을 위한 솔루션’

만성기침, 폐쇄성폐질환, 천식, 기관지확장증 등 호흡기 질환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한다. 건조하고 과민해진 기관지를 윤택하게 해 증상을 완화시키며, 자체 개발된 한약제제 ‘청담에스’는 급만성기관지염에 효과를 나타냈고, ‘건폐플러스’는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김영일 병원장

◆ 한 발 앞선 연구로 한의계 주역까지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최근 조정효·손창규 연구팀이 바이러스나 음주에 의한 만성간손상 환자에게 처방해왔던 청간플러스(CGX)에 관한 임상시험을 진행, 뛰어난 성과로 한의계의 ‘핫 이슈’가 됐다.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회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CGX가 임상에서 가장 문제 되는 간섬유화(간경화)로의 진행을 억제·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증명해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만성간질환이 여전히 전 세계적인 사망의 주요한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적 처방을 현대화해 연구된 CGX가 아직 치료약이 없는 간섬유화를 예방·개선시킨다는 것을 밝혀낸 대전한방병원의 성과는 임상적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향후 간과 관련한 질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성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피나는 노력와 빛나는 성과로 지금에 이른 대전한방병원, 그들이 이끄는 한의계의 미래는 밝다.

자료제공=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정리=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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