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로 아산의 새 미래 열겠다”

[금강일보 최일 기자] 초선 국회의원으로 집권여당의 입,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충남 아산을 강훈식 의원은 만 34세였던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아산(당시는 갑·을 분구 전) 지역구에 첫 출마해 13.75%의 득표율로 3위(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가 53.09%로 당선)에 그쳤다.

그리고 8년 후 아산이 갑과 을로 분구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아산을에 도전해 당선(47.61%)의 영예를 안았고, 보령·서천과 함께 전국 최저 경쟁률(2대 1)을 보인 이번 총선에선 59.71%를 득표해 미래통합당 박경귀 후보(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 40.28%)를 19.43%포인트 차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우한 교민 527명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되자 일부 주민들은 “대한민국이 아산을 버렸다”라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반발, 총선 정국에 여당에게 큰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 섞인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국제적 수범사례로 꼽히며 여론이 급전환됐고,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수석대변인이기도 한 강 의원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아산시민 곁에 든든하게 서 있겠다”라는 다짐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강 당선인은 “아산시민들께선 이번 총선에서 경제 위기 극복과 아산의 미래를 선택하셨다. 말이 앞서는 정치가 아닌 행동으로 보이는 정치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를, 싸우는 국회가 아닌 일하는 국회를, 검증된 실력을, 젊은 일꾼을 선택하셨다”며 “향후 4년 여러분의 선택을 결과로 만드는 데 투신하겠다. 공약 이행을 위해 ‘공약실천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실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당선인은

▲생년월일=1973년 10월 24일(만 46세)
▲직업=국회의원
▲학력=대전 명석고, 건국대 경영정보학과 졸업
▲경력=(전)건국대 총학생회장, (현)민주당 수석대변인
▲병역=육군 병장
▲전과=2건[2003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벌금 100만원, 2011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벌금 150만원]
▲재산=3억 8834만원(최근 5년간 납세 4577만원)
▲공약
-충남 VR·AR 제작거점센터 구축
-곡교천 가족친화형 명품친수공간 조성
-쌀조개섬 생태수변공원 조성
-충무공 이순신 콘텐츠 국제관광자원화
-다자녀 기준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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