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20대 국회를 ‘지방분권을 짓밟은 국회’라고 비판했다고요. 이유가 뭔가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인구 100만 이상 도시에 ‘특례시’ 지위 부여, 실질적 자치권 확대, 주민참여제도 내실화 등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지켜본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국민의 염원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이 지난해 3월 29일 국회에 발의된 지 1년 2개월간 논의 한 번 되지 못하고, 처리가 무산된 것은 문재인정부의 국정철학인 ‘풀뿌리 민주주의 자치분권 실현’을 좌초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지난해 3월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국회 파행 등의 영향으로 제대로 심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지난 19일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가 열렸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해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는데요.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도 규탄 결의안을 발표해 “지방분권을 염원하는 기초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바람과 열정을 끝내 외면한 20대 국회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한다”며 오는 30일 개원하는 21대 국회를 향해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박병석 국회의장 내정자가 21대 국회 개원 직후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죠?

▲오는 30일 출범하는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합의 추대된 대전 서구갑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6선)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개원 직후 ‘일하는 국회 개혁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국회를 진정한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는 것을 자신의 첫 번째 사명으로 삼겠다는 박 의원은 “국민들의 신뢰받는, 품격 있는 국회를 여야 의원들과 만들어가겠다”며 “국회의 문을 상시로 열고, 국민이 필요로 할 때 즉각 응답하겠다”고 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맞는 21대 국회 운영과 관련해선 “비상(非常)한 상황에 맞는 비상한 국회 운영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생업과 삶부터 지켜내는 국회가 돼야 하고,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경제 위기 극복,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국가 개조 수준의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의장직을 양보한 김진표 의원에 대해선 “어려운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 당을 위해 훌륭한 귀감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습니다.

3-고3 등교 개학일인 어제 우리 지역에서 70여 명의 학생이 귀가 조치됐다고요?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총 72명의 고3 학생이 등교 수업 첫날 37.5도 이상의 발열 등의 증상으로 귀가 조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전 23명, 세종 17명, 충남이 32명의 학생이 등교 첫날 수업을 받지 못한 것인데요. 각 교육청은 해당 학생들에 대해선 지역별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상담을 받은 뒤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 격리 등 후속 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천안에선 한 고3 여학생이 마스크를 쓰고 미용 실습수업을 받던 중 호흡 곤란 등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4-아산에 수도권 전철역이 신설되죠?

▲아산시는 배방역과 온양온천역 사이에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나는 가칭 ‘풍기역’을 신설하는 안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철도시설공단과 사업 착수를 위한 위·수탁 협약을 맺고 설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인데요.

아산시는 15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건립될 풍기역이 원도심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전설적인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가 타계한 지 14년 만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고요?

▲현역 시절 박치기로 유명했던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의 유해가 내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됩니다.

국가보훈처가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공헌한 고인의 다양한 업적을 인정해 대한체육회가 요청한 현충원 안장을 승인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2006년 향년 77세를 일기로 김일 선수가 세상을 떠난 지 14년 만인데요.

2006년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받았고, 2018년 대한체육회로부터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김일 선수는 2002년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생, 2006년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지난해 서윤복(마타론)·김성집(역도)에 이어 스포츠 영웅 가운데 다섯 번째 현충원 안장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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