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21일 올해 첫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4일 충남 홍성에서 밭일을 한 뒤 고열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방문, 진단결과 SFTS 확진판정을 받았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대전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SFTS는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만약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풀숲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옷을 꼼꼼히 털어야하며 외출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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