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이대은, 결국 1군 말소... 허도환 콜업 

사진=연합뉴스

올 시즌 세 차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kt wiz 마무리 투수 이대은(31)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이대은을 2군으로 내리고 포수 허도환을 1군으로 불렀다.

이대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무리 역할을 맡았지만 시즌 8경기에서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다. 

어제 경기에서도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첫 타자 정근우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대타로 나선 홍창기에게 좌측 2루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2, 3루 위기를 허용했다.

유강남을 자동 고의볼넷으로 1루를 채우고 무사 만루에서 이대은은 김재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웃카운트는 단 한 개도 책임지지 못했다.

이대은은 지난 시즌 4승 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kt의 뒷문을 훌륭하게 지켰으나 올 시즌은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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