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대표선수, 5선의 힘으로 확실하게 일하겠다”

 
 

[금강일보 최일 기자] 6선 국회의원과 내무부 장관, 충남지사 등을 지낸 고(故) 정석모(1929~2009) 전 의원의 아들인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 언론계(한국일보 기자)에 몸을 담다가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JP(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이끌던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4·15 총선에서 문재인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여 5선 고지에 올랐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48.12% 대 44.95%의 득표율로 3.17%포인트(3367표) 차의 승리를 거뒀던 정 의원은 ‘민심이 이깁니다! 진심이 이깁니다!’, ‘충청대표선수’ 등의 슬로건을

내건 이번 재대결에선 48.65% 대 46.43%, 불과 2.22%포인트(2624표) 차의 박빙의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통합당 공천 결과에 반발한 김근태 전 의원, 정연상 전 공주시장 후보 등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며 보수 진영이 분열, 정 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 속에서도 그는 지역구 사수에 성공했다.

정 의원은 제1야당 몫의 국회 부의장으로 추대되며, 더불어민주당에서 합의 추대된 박병석 의장(대전 서구갑, 6선), 그리고 같은 공주 출신의 김상희 부의장(경기 부천병, 4선)과 함께 오는 30일 개원하는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에 포진했다.

정 의원은 “저를 충청의 대표선수로 키워주신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공주·부여·청양을 도약시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겠다. 민심의 한복판으로 더 들어가 귀 기울이겠다”며 경청을 강조했다.

◆정진석 당선인은

▲생년월일=1960년 9월 4일(만 59세)
▲직업=국회의원
▲학력=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경력=(전)국회 사무총장, (전)새누리당 원내대표
▲병역=육군 병장
▲전과=없음
▲재산=66억 8473만원(최근 5년간 납세 6383만원)
▲공약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
-충남권 잡월드 유치
-평택~청양~부여~익산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세계유산권역 재산권 보호
-생활체육 스포츠단지 조성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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