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객이 최근 유성선병원에 설치된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선병원 제공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유성선병원이 대전 최초 워크 스루(도보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워크 스루는 음압 설비를 갖춘 1인용 공중전화박스 형태의 부스다. 내부에 있는 의료진이 창문에 붙어있는 장갑을 착용하고 바깥에 대기하는 수검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워크 스루 방식을 이용하면 의료진이 방호복과 고글 착용 없이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피로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

또 실외에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내 소독과 환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검사 시간은 20~30분에서 약 3분으로 크게 줄어 수검자 역시 간편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유성선병원 관계자는 “워크 스루 도입으로 의료진과 수검자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성선병원은 안심병원 중 안심병원으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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