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골키퍼 김동준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김동준은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성남FC U-18(풍생고) 출신의 김동준은 2016년 우선 지명으로 성남에 입단, 그해 26경기에 출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7년에는 36경기 동안 14번의 클린시트와 0점대 경기당 평균 실점 0.81의 성적을 거뒀고 2018년 부상으로 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해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며 28경기에서 단 27실점만을 허용했다.

올 시즌 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김동준은 개막전인 수원FC·충남아산·제주전에 연속 선발 출장하며 마침내 통산 100경기를 뛰게 됐다.

김동준은 “분명 의미있는 기록이지만 아직 가야 할 많은 길이 남았고 더 많은 경기에 뛰면서 활약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더 많은 경기에 나서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겸손해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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