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괴질·소아염증증후군 국내 의심 사례 2건 '모두 회복' 코로나19도 음성

연합뉴스 제공

국내에서도 어린이 괴질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 2건이 발생했다는 사례에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졌지만 다행히 2건 모두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로 보고된 소아 환자 2명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환자 1명은 이미 퇴원했고, 다른 1명도 퇴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어린이 괴질은 지난달 유럽에서 처음 보고돼 지난 23일 기준 13개국으로 확산한 상태다. 4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고열, 피부 발진, 입 안 혀가 갈라지는 증상 등이다.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의심신고를 받은 11세 남아와 4세 여아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임상양상을 보였으나 병원 자체 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두 소아는 모두 현재 회복된 상태로 11세 남아는 이미 퇴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11세 남아의 경우 지난 1월에서 3월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