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맨시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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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소속의 프로 축구 클럽팀으로 연고지는 맨체스터이며 홈 구장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이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맨체스터에 있는 팀은 빨간팀 맨유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2008년 8월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왕가 출신의 사업가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하며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2008-2009 시즌에 팀의 시작은 좋지는 않았지만 아데바요르, 카를로스 테베스 등의 좋은 선수들이 오면서 성적은 점점 좋아지게 되었다. 그리고 로베르트 만치니가 새 감독으로 오면서 2011-2012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에딘 제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우승을 하게 된다.

2011-2012시즌 극적인 우승을 시작으로 FA컵, 카라바오컵 등 다양한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2018-2019시즌에는 리버풀에 1점차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2연패를 차지하며 명문의 팀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2019-2020 시즌 현재에는 리버풀에 25점 뒤쳐진 2위에 머물려 있으며 사실상 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경기를 승리하며 챔스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9-2020 맨시티에 있어서 중요한 전력이 된 5명의 선수를 뽑아봤다.

케빈 데브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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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김덕배라고 불리는 케빈 데브라이너는 맨시티 중원에 있어서 안 될 중요한 선수 중 하나이다.

케빈 데브라이너는 벨기에의 kvv 드룽겐이라는 팀에서 유스를 시작하여 6년 정도 기본기를 다진 뒤 2008년 벨기에 프로팀 KRC 헹크로 이적을 하게 된다. 이곳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케빈 데브라이너는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첼시로 가게 된다.

첼시로 간 케빈 데브라이너는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재능을 꽃 피우는가 했지만 아쉽게도 첼시의 윌리안과 아자르 선수의 폼이 너무나도 좋아서 점차 경기장에서 모습을 찾기 어려워진다.

첼시 경기장에서 모습을 찾기 어려워진 케빈 데브라이너는 2014년 1월 볼프스부르크로 이적을 가게된다. 이적을 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치며 뮌헨을 격파하는 주역이 되기도 한다. 2014-2015시즌 리그에서는 한 시즌 어시스트 기록을 갱신하게 되는데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5년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에 선정되기까지 한다.

독일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케빈 데브라이너는 무대를 영국의 맨체스터 시티 팀으로 옮기게 된다.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기면서 케빈 데브라이너는 많은 기록과 트로피를 얻게 된다.

얻은 트로피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컵 2017-2018, 2018-2019, 2018-2019 FA컵, 풋볼리그컵2018-2019, FIFA 월드컵 3위 등등이다. 개인 수상 기록은 UEFA 올해의 팀 2017, 2019, 독일 올해의 선수 2014-2015, 분데스리가 도움왕, 프리미어 리그 도움왕 등으로 다양한 커리어를 쌓았다.

2019-2020시즌 1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2002-2003시즌 티에리 앙리가 기록한 한 시즌 20개 도움 기록을 깨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케빈 데브라이너가 앙리의 기록을 깨며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을 수상할지 궁금하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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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의 선수이자 리빙 레전드이자 EPL레전드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다. 바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2019-2020시즌 현재 16골 3어시로 올 시즌의 득점 1위 제이미 바디(19골), 2위 피에르 오바메양(17골)에 이어 득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3골의 골 차이는 한 경기만으로도 만회할 수 있는 수치라서 이번시즌 득점왕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매 경기마다 골을 넣어줄 거라는 믿음을 주는 골게터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빠른 스피드와 빠른 순간판단력으로 순식간에 침투를 하여 상대 진영에 공포를 주는 선수이다. 그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부족함이 없는 팔방미인의 선수이다.

잉글랜드 프로미어리그 역대 외국인 서수 최다 득점 기록은 티에리 앙리였다. 하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하여 2019-2020 22R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통산 177호 득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2011-2012, 2013-2014, 2017-2018, 2018-2019 프리미어 리그 우승 2018-2019 FA컵 우승, FA 커뮤니트 실드 우승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골든보이 상 맨체스터 시티 올해의 선수상 등 개인 커리어와 트로피 어디서든 부족함이 없는 선수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렇게 커리어가 좋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매년 기복이 없는 그의 실력 덕분이다.

 

카일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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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영국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카일워커는 손흥민의 전 동료이다.

카일 워커는 2009년 7월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였다. 이적하자마자 바로 임대를 가게 되기는 하였지만 복귀 한 후에는 리그 탑급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PEA 베스트 11에 들었다. 그는 성과를 인정받아 장기계약을 체결하였지만 2013-2014시즌에는 장기 부상을 당하고 포체티노 감독과의 불화설이 터지면서 맨체스터시티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맨체스터 시티에 이적한 후 공격형 풀백으로 파괴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스피드와 체력으로 오른쪽 라인을 지배한다. 그리고 가끔 프리킥을 차는 그의 킥력은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수비가 항상 단점이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점점 발전한 카일 워커는 탄탄한 수비력을 갖추게 되며 2017-2018년 시즌 처음으로 우승컵을 손에 쥐게 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일어난 선수이지만 맨체스터시티 수비진에 있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 중 한명이다.

 

베르나르도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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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신의 베르나르도 실바는 다비드 실바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에서 쌍실바라고 불리는 선수이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벤피카에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축구 실력은 2014-2015시즌 리그앙 리그 AS모나코로 가면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AS모나코에 이적한 베르나르도 실바는 2015년 3월 A매치를 통해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였고, 2016-2017시즌에는 AS모나코 플레이메이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6-2017시즌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8강에서 도르트문트를 이기며 4강까지 올라가며 돌풍을 일으킨 모나코에서 활약한 베르나르도 실바는 리그앙 올해의 팀에 뽑히기도 하였다.

리그앙을 평정한 베르나르도 실바는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을 하게 된다. 2017-2018시즌 리그 8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리그 첫골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그는 2018-2019시즌 전성기를 맞이한다.

2018-2019시즌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한 베르나르도 실바는 케빈 데브라이너의 공백을 훌륭하게 지우며 PEA올해의 팀, 맨체스터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8-2019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차지했다.

2019-2020시즌에 와서는 6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생애 첫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케빈 데브라이너 때문인지 그의 폼은 작년과 같지 않다.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는 베르나르도 실바가 작년과 같은 폼으로 다시 폼이 오른다면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챔스 우승은 꿈이 아닐 것이다.

 

페르난지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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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적으로 올해 35세가 된 페르난지뉴는 8년간 뛰었던 사흐타르에서 2013년에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여 활약하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더불어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인 페르난지뉴는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는 선수이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의 위치 선정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너무 공격을 해서 공간을 내줘서는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수비를 하면 팀의 공격이 무뎌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하는 선수 중 한명이 페르난지뉴가 아닌가 싶다. 그의 움직임으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 중앙은 숨 쉴틈이 없이 빼곡하기 때문이다.

페르난지뉴는 종종 수비수로도 나온다. 훌륭하게 1인분 역할을 해주는 페르난지뉴는 오타멘디와 라포르테와 같은 주축 수비수들의 공백을 잘 메꿔준다.

2018-2019시즌 1월 3일 리버풀전에서 중앙을 장악하면서 인생경기를 펼친다. 이로 인해 리그 결승전이라고 불린 리버풀전에서 승리하며 팀이 우승을 하는데 한걸음 앞서게 했다.

2019-2020시즌에는 주장완장을 차며 많은 경기에 참여한 페르난지뉴는 장기 부상을 당한 라포르테의 공백을 훌륭하게 지워주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 할 것으로 보인 페르난지뉴는 올해 1월 28일 1년 재계약을 하며 축구에 있어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루고 2017-2018시즌 최다승점100점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가 원하는 우승컵은 챔스 우승컵만 남아있다. 과연 이번 시즌은 챔스 우승을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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