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연기됐던 올해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턴 마라톤 대회 조직위는 이같이 결정했다. 보스턴육상연맹의 콤 그릴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스태프와 참여자, 자원봉사자, 지지자들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취소 배경을 밝혔다.

올해 보스턴 마라톤은 4월 20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9월 14일로 연기된 바 있다.

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은 "9월 14일 대회 개최가 점점 어려워지고 현실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분명해졌다"며 "많은 사람들을 서로 가까이 두지 않고서는 평소의 경기 형식을 유지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한 사람들은 환불을 받고, 오는 9월 7~14일 동안 가상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가상 대회는 참가자들이 42.195km를 달린 후 건강 앱을 통해 데이터를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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