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 불편한 심기 美 트럼프 대통령, 29일 중국 관련 기자회견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인권 등 인류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을 통과시켰다.

홍콩 보안법( 홍콩 국가보안법) 중국이 홍콩 내에서 국가 안보를 해치는 행위를 효과적으로 예방·억제·처벌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020년 5월 28일 홍콩보안법을 찬성 2878표·반대 1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미국이 해당 법안에 대해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과 홍콩자치권 조사 등 초강수 카드까지 거론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향후 미중 갈등의 또다른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29일에 중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합의를 분명하게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중국과 관련하여 우리가 하려는 것에 대해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만 언급, 구체적 부연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벌어진 일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전세계 도처에서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전세계 도처 186개국이 고통 받고 있다. 우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되풀이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 10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이날 트윗을 올리면서도 "세계 도처에서 중국으로부터 온 매우 나쁜 '선물'이 돌아다니고 있다. 좋지 않다!"며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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