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총통 "홍콩과 홍콩인 지지할 것"

▲ 차이잉원 대만 총통 / 연합뉴스 제공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 시킨 가운데 대만 총통 차이잉원이 "홍콩에서 민주, 자유, 인권이 후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9일 차이잉원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이 홍콩의 입법기구를 배제하고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킨 것은 홍콩의 언론 자유와 사법적 독립의 입지를 축소시킨 것”이라며 “여야 입법위원(국회의원)이 중국 당국을 규탄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중국이 50년 불변의 약속을 깨뜨려 홍콩 정세의 악화, 역내의 평화와 안정에 충격을 주게 되었다”며 “대만은 국제 민주 진영의 파트너와 함께 협력해 홍콩과 홍콩인을 계속 지지할 책임이 있다”고 강력히 말했다. 

한편 홍콩 보안법( 홍콩 국가보안법)은 중국이 홍콩 내에서 국가 안보를 해치는 행위를 효과적으로 예방·억제·처벌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020년 5월 28일 홍콩보안법을 찬성 2878표·반대 1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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