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주식시장 2개 종목 상한가... 파미셀·일양약품·신풍제약에 몰리는 기대감, 오늘 주식시장 가장 HOT한 종목은 무엇?

연합뉴스 제공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29일 코스피 시장에선 고려산업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KNN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제공

29일 고려산업과 KNN은 홍정욱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렸던 하루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에 새로운 차기 대권 주자로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있고 그 중 홍정욱 전 의원과, 윤석열 검찰총장 등이 후보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통합당 내에 "대선주자가 없다"고 못박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2017년 대선에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와 유승민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 "미안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검증이 다 끝났는데 뭘 또 나오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고려산업은 산란계, 육계, 양돈, 낙농사료 관련 사업을 진행중인 기업으로 신성수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을 밭고 있는데 홍 전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회 이사를 역임 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KNN은 부산경남의 대표 방송으로 지상파TV, 라디오 방송, 광고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있으며 KNN은 출자한 회사 중 BGN(부산글로벌빌리지) 라는 회사가 홍 전의원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 BGV는 KNN과 홍정욱 전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었던 헤럴드와의 50% 출자로 설립되었으며 그리고 홍 의원의 누나가 2012년부터 BGV대표로 있다가 올 3월말에 물러났지만 여전히 관련주로 흐름을 지속중이다.

오늘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남영비비안, SH에너지화학, 파미셀, 한국프랜지, 남성, 남선알미늄, 우성사료, 삼성중공업, 서연, 일양약품, 신풍제약, 마니커, 문배철강, 에넥스, 한국내화, JW중외제약, 코오롱플라스틱, 동화약품, 부광약품, 현대약품, 화천기계, 한온시스템, 동일고무벨트, 빅텍, 디지틀조선, 에스맥, 정산애강, 모베이스전자, 한일사료, 스페코, 예림당, 세종텔레콤, 케이씨피드, 제넨바이오, 포비스티앤씨, 조아제약, 현대사료, 옵티팜, 마니커에프앤지, 국일제지, 에스폴리텍, 네오셈 등의 종목들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29일은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확산이 심상치 않자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내놨지만, 이런 한시적 방편이 끝난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코로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전문가들은 "감염공포를 없애려면 코로나19에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방역의 고삐를 조이고 푸는 작업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씨젠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은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3.15%(3800원) 하락한 11만6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씨젠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중이다.

진단키트 원료와 최근 치료제로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 관련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파미셀은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7.11%(1600원) 상승한 2만4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9일 파미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2020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세부과제 참여를 통해 ‘수지상세포 기반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백신’에 대한 개발 및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파미셀은 췌장암과 유방암처럼 난치성암 치료를 위한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한다. 특히 실용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지상세포 제조법을 개선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사업과제인 만큼 상업화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백신은 현재까지 알려진 수지상세포 중 항암면역유도 기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보고된 아형으로 골수의 조혈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것”이라며 “기존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면역치료백신이 가졌던 배양 한계 등을 극복해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미셀은 이번 과제가 기존 줄기세포치료제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의 원료도 골수이기 때문에 한 번의 채취로 줄기세포치료제에 이용되는 중간엽 줄기세포와 항암면역치료백신에 이용되는 조혈줄기세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돼 임상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높은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풍제약

신풍제약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신풍제약은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6.11%(1250원) 상승한 2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풍제약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피라맥스’ 임상을 승인받았다고 전하며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종목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 치료제 임상이 가장 경쟁력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부광약품은 등락폭이 크지 않았다. 부광약품은 전일대비 등락폭이 없는 2만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양약품

한편 일양약품은 일양약품이 개발한 신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앞서 일양약품은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일양약품은 지난 27일 러시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슈펙트 임상 3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발표했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2년 1월 허가받은 백혈병 치료제다. 국산 18호 신약이다.

러시아 1위 제약사 알팜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있는 11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슈펙트를 투여할 계획이다. 경증·중증 환자 145명에게 투여한 뒤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 임상 비용은 알팜에서 내고 일양약품은 슈펙트를 제공한다. 효과가 확인되면 러시아와 벨라루스 내 판매는 알팜이 맡는다. 다른 나라에서는 일양약품이 판매한다.

에이치엘비

29일 에이치엘비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했다. 29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의미있는 총 16건의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임상시험 내용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전했던 에이치엘비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8.35%(8700원) 상승한 11만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 생명과학또 +1.09%(200원) 상승한 1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의 미국 법인인 엘레바는 선양낭성암종(ACC)의 임상시험 2상에 대한 내용을 포스터 발표한다. 재발 또는 전이성 선양낭성암종에 대해 리보세라닙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중이다. 지난 3월 첫 환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병원에서 등록됐고, 한국의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에서도 환자모집 중이다. 선양낭성암은 희귀암으로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리보세라닙의 임상시험 결과가 좋을 경우, 혁신의약품 지정이 기대된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리보세라닙의 중국 포함 글로벌 권리를 인수함에 따라 지난해 매출기준으로 올해부터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리보세라닙의 중국내 위암치료제만으로 작년에 약 3700억원(21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간암 시판허가시 로열티 수익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톡스

메디톡스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메디톡스는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3.24%(5300원) 상승한 16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메디톡스는 최근 이노톡스주 50단위 용량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출하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작용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전날 메디톡스의 이노톡스주50단위 1단계(유효기간 2023년 2월 6일)의 국가출하승인을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 혈액제제, 항독소 등에 대해 제조단위(로트)별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제조회사의 품질검사를 거친 제품을 시중에 유통하기 전에 국가에서 시험 및 서류검토(제조 및 품질관리요약서)를 거쳐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2014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노톡스는 사람혈청 알부민과 제조공정상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을 강화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액상형으로 개발돼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시술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으며 보다 정밀한 시술 용량 산정도 가능하다.

메디톡스는 이노톡스의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미국 엘러간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엘러간은 오는 2022년 이노톡스의 미국 출시를 목표로 미국과 유럽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오늘은 셀트리온 ‘삼형제’ 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1.18%(2500원) 상승한 21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6.26%(5400원) 상승해 9만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5.09%(4400원)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국제 조달 시장 공급용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은 'CT-G7'의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섰다고 22일 밝히며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의 주가 상승세도 눈부셨다. JW중외제약은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3.74%(1250원) 상승한 3만4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JW중외제약은 로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관절염치료제 '악템라'와 길리어드의 신약후보물질 '렘데시비르'를 병용투여해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매수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지난3월 악템라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했다. 또 렘데시비르를 병용한 임상3상도 진행한다. 이번 임상은 다음달 부터 환자 등록이 시작된다.

악템라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쓰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다. 악템라는 JW중외제약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가진 치료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다.

디피씨

한편 최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이슈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방탄소년단 관련주들은 오늘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디피씨는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5.80%(650원) 하락한 1만5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엘비세미콘은 –0.55%(40원), 키이스트는 –2.11%(300원), 초록뱀은 –0.58%(10원) 하락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가장 HOT한 업종은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업종이 차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EG, 현대상사, 혜인등의 주가 상승이 눈부셨다. 2위는 조선업 관련 업종이 차지했으며 대우조선해양, 동방선기,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승률이 상당했다. 3위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 업종이 차지했다.

오늘 가장 HOT한 테마는 사료 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고려산업, 팜스토리, 케이씨피드, 한일사료, 현대사료, 대주산업, 씨티씨바이오, 우성사료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2위는 육계 테마가 차지했으며 3위는 미디어 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 예림당, 카카오, 고려산업, SK텔레콤, 삼성SDI, SK하이닉스, LG화학, 일양약품, 알테오젠, 신풍제약, 현대차, 셀트리온, 현대차, 셀트리온, 부광약품, 하나금융지주,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랜드, 두산솔루스, 맥쿼리인프라, 리노공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