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주식 흐름은? 일양약품 임상 소식에 '급등', 미·중 갈등에 희토류 관련주·방산주도 이목집중, 정부 '그린뉴딜' 수혜도 계속 

사진=연합뉴스

25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국보가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시큐브, 아이크래프트, 메이슨캐피탈, 크루셜텍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국보는 종합물류업체로 컨테이너 화물운송, 보관, 하역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중이며, 전국의 각 영업소를 거점으로 종합물류기업인증업체로서 물류서비스업을 영위중에 있다. 골프 의류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주)보그인터내셔날과 (주)피앤비인터내셔날을 종속회사로 보유중이며, (주)벅시 지분 취득을 통한 운송사업 스마트물류화 추진중에 있다. 이날의 갑작스런 주가 상승을 설명해 줄 만한 공시사항은 없었다.

코스닥 상장사인 시큐브는 공인인증서 폐지로 인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년만에 공인인증서 제도의 독점적 지위가 폐지되면서 전자서명이나 사설인증 등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보안 프로그램 개발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오는 11월부터는 현재 5개 기관이 발급하는 공인인증서뿐만 아니라 사설 인증서도 공인인증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이크래프트는 IT개발 전문업체로 서버 장비 납품, 네트워크 구축, 인터넷 장비 판매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날의 갑작스런 주가 상승을 설명해 줄 만한 공시사항은 없었다.

메이슨캐피탈은 소액주주와 경영권 분쟁이 가열될 조짐에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메이슨캐피탈은 경영구조 개선 문제를 둘러싸고 소액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소액주주연대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을 신규 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감사 1명도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사측에 했고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정기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크루셜텍은 지난 14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크루셜텍은 결액면가 1000원의 보통주 6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본금은 감자 전 658억원에서 감자후 110억원으로 줄어든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6월 18일이다.

25일 주식시장에선 미국의 바이오기업 모더나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로나19 백신,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25일 신풍제약은 구충제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작된 상승세에 주가가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풍제약은 25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1.00%(200원) 상승한 2만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은 전일대비 +4.28%(4700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중이다. 지난 1분기 실적도 상당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량 급증에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84.3% 증가한 397억원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냈다.

방탄소년단 관련종목들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25일에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식적으로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빅히트는 과거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쏘스뮤직(레이블) 및 수퍼브(게임) 인수에 이어 플레디스(레이블) 지분까지 인수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구도를 바꾸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플레디스는 빅히트 합류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디스의 소속 아티스트들은 빅히트의 전문적이고 세분화 된 사업 법인들 및 지원조직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으로 입증된 빅히트의 해외사업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이미 세븐틴은 지난 3월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가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디피씨는 전일대비 +5.94%(600원) 상승한 1만7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엘비세미콘은 +4.12%(300원) 상승한 75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초록뱀은 +2.65%(45원) 상승한 1745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키이스트도 +1.08%(150원)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NI스틸, 문배철강, TCC스틸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서울바이오시스, 고려제약, 코데즈컴바인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NI스틸은 철광석 수급 불균형 때문에 이들 철강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나오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브라질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발레(Vale)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으로 철광석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철광석은 브라질과 호주가 전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한편 중국은 정부 부양책과 경기 회복에 따른 철광석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문배철강도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관련주로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문배철강은 철강 유통, 가공 생산업체로 열연제품, 형강제품, 무늬강판, 앵글, 스켈프 등의 사업을 진행중이다. TCC스틸도 철광관련 이슈로 매수세가 몰렸다.

코스닥 상장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공기 중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유해 세균을 살균하는 개인용 공기청정기(모델명 VAC)를 다음 달 초 출시한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렸다. 신제품에는 빛을 이용해 유해균을 살균하는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됐으며 단파장 LED인 바이오레즈 빛(Photon)을 필터에 직접 쬐어 30초 만에 각종 유해균을 99.9% 살균한다. 이 기술은 공기 및 물, 표면 살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고려제약은 국내에서 어린이 '어린이 괴질'이란 별칭을 가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어린이 괴질 관련주로 주가가 급등했다. 고려제약은 괴질 치료에 효과적인 펜타글로빈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을 생산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측은 펜타글로빈이 괴질의 원인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교차 재활성 lgG 항체를 함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를 26일 0시 기준 2건 신고받았다고 밝혔다.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으로, 둘 다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했다. 이 중 1명은 '어린이 괴질' 사례에 적합하지는 않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이 증후군은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후 13개국으로 확산돼 있는 상황이다. 유럽에서는 사망 2건 포함 약 230건의 의심사례가 보고됐고, 미국에서는 뉴욕주에서만 102건의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코데즈컴바인은 다양한 속옷 브랜드를 운영 중인 회사로 앞으로 교류 협력을 목적으로 북한 주민을 접촉할 때 신고만 하면 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될 것 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데즈컴바인은 최대주주인 코튼클럽이 개성공단에 입주했다는 사실에 관련주로 분류됐다.

26일엔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지난 4월 보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99.9% 살균할 수 있는 기술이 중국 자동차에 적용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던 종목으로 관계사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옌펑에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실내 살균 램프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옌펑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자동차 공급업체 중 하나다. 20개국에 110여개 제조공장과 기술 센터를 운영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부품공급금액은 계약상 공개할 수 없다”며 “현재 국내 완성차업체와도 살균 램프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엔 정유종목들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종가기준 전일대비 +14.15%(1만5000원) 상승한 12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OIL은 +5.38%(3700원) 상승한 7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들 정유 관련 종목들은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한 4월 이후 업황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사들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정유업종에 대해 4월 이후 업황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S-Oil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코스피 시장에선 TBH글로벌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지니뮤직, 유니슨, 라파스, 티플랙스, 인포마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TBH글로벌은 日제품 불매운동(수혜) 테마가 27일 주식시장에서 큰 상승폭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TBH글로벌은 베이직하우스, 마인드브릿지 등을 보유한 의류업체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지니뮤직은 지니뮤직이 텐센트 뮤직에 케이팝 음원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니뮤직은 텐센트 뮤직(Tencent Music) 및 FUGA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에 케이팝 음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지니뮤직은 중국 온라인뮤직엔터테인먼트사업의 선두자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encent Music Entertainment Group) 산하의 QQ MUSIC, KUGOU MUSIC, KUWO MUSIC에 케이팝 음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사 FUGA를 통해 아마존 뮤직(미국), 앙가미(중동), 얀덱스 뮤직(러시아), 타이달(미국), 지오사반(인도), 코부즈(프랑스) 등 50여개 해외 플랫폼에 음원을 제공하게 됐다. 

유니슨은 풍력에너지 테마 상승세에 덩달아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정부가 ‘그린뉴딜’ 관련 재생에너지 산업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키운 한편 유니슨은 관련주로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형 뉴딜에 그린뉴딜을 포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라파스는 글로벌 1위 백신 제조기업 세럼(Serum)과 B형 간염 및 소아마비 백신 패치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올 3분기 중 글로벌 1위 백신 제조기업 세럼(Serum)과 B형 간염 및 소아마비 백신 패치제 공동 개발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세계보건기구(WHO)에 B형 간염 및 소아마비 백신 패치제를 공급해 K-바이오 기술력을 알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티플랙스는 스테인리스 소재 가공 및 제조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전방산업에 필요한 부품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27일 주식시장에선 희토류 관련주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며 희토류 관련주들은 최근 중국이 미국 등의 홍콩 문제 개입을 금지하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오는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서 처리한다고 밝히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주식시장에선 조선업 테마 관련 종목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27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14.29%(570원) 상승한 456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중공업은 +11.53%(505원) 상승한 4885원, 한국조선해양은 +8.04%(6900원) 상승한 9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6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3223억원)에 비해 8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3조8370억원이다. 순손실은 37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두산중공업 측은 "명예퇴직으로 1400억원의 비용이 들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당기순손실은 밥캣 PRS등 파생평가 순손실로 타격을 입었지만, 2분기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4월 신규수주가 매우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1~4월 신규수주가 매우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000원에서 4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1·4분기 신규수주는 해양플랜트가 없는 가운데 탱커만 3척을 수주해 금액으로는 3억 달러에 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4월에 수주한 VLCC 2척을 포함할 경우 올해 누적수주는 5억달러로 이에 따라 4월 말 인도기준 수주잔고는 상선 131억달러, 해양플랜트 77억 달러 등 총 208억 달러로 지난해 말 230억 달러 대비 9.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코로나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노바백스의 1단계 임상시험은 호주의 2개 장소에서 건강한 성인 130명에게 백신 후보인 'NVX-Cov2373' 2회 분량을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바백스는 오는 7월 백신 안정성과 면역 반응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희토류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고있는 포스코엠텍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포스코엠텍은 희토류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고있는 종목으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미중 분쟁 격화에 따라 중국 희토류 무기화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엠텍은 27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22.99%(1030원) 상승한 5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디톡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메디톡스는 26일 이노톡스주 50단위 용량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출하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전날 메디톡스의 이노톡스주50단위 1단계(유효기간 2023년 2월 6일)의 국가출하승인을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 혈액제제, 항독소 등에 대해 제조단위(로트)별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제조회사의 품질검사를 거친 제품을 시중에 유통하기 전에 국가에서 시험 및 서류검토(제조 및 품질관리요약서)를 거쳐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메디톡스는 최근 주력 제품인 메디톡신의 품목 허가 취소 여부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판매 부진 등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이에 보톡스 제제인 이노톡스와 코어톡스에 대해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노톡스는 사람혈청 알부민과 제조공정상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을 강화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일양약품, 일양약품우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피앤씨테크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 3상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일양약품은 +29.89%(9850원)이 상승한 4만2800원까지 상승했다. 일양약품우도 +29.95%(5600원) 상승한 2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슈펙트는 러시아 제약사 1위인 알팜의 주관 아래 러시아 정부로부터 3상이 승인됐다. 이번 임상 승인 소식은 국내 회사의 해외 임상승인 첫 케이스다.

임상시험은 러시아 및 인접국 벨라루스에 11개 기관에서 경증,중증 코로나19 확진자 1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주간 투약 후 슈펙트 ‘치료효과 유의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진행이 완료돼 도출된 임상 결과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에 한해 일양약품이 알팜에권리와 판매 독점권(상용화시 일양약품으로부터 완제품 전량 수입 판매)을 허여하고, 일양약품은 그 외 국가에 대해 임상 결과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피앤씨테크는 배전자동화단말장치 및 전자식전력량계, 철도 고장점표정장치, 소화기/환기센서, 디지털계전기 등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유럽 등 해외에도 공급을 확대중에 있는 업종이다.

전기자동차 충격기와 스마트전력량계 등 스마트그리드와 연관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스마트그리드는 그린뉴딜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며 관련 종목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린뉴딜 추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 이라는 각계의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28일은 대표적인 방산주로 꼽히는 빅텍과 스페코가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빅텍은 +14.32%(530원) 상승한 4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페코는 +10.99%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의 강력한 반대 속에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홍콩 국가 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코스피 상장 소식에 수혜를 보던 SK바이오랜드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급락했다. SK바이오랜드는 -19.20%(8450원) 하락한 3만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바이오랜드는 지난 19일 SK바이오팜의 증권신고서 제출 소식에 4만88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SK바이오팜과 직접적인 지분관계는 없지만 SK계열사로 화장품·건강식품 원료, 의료기기 및 원료의약품 사업을 하고있어 서로 연관이 있다는 기대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자 연찬회에 참석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결심이 섰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다만 당권 도전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는 "워크샵에 방해가 될 만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표적인 '이낙연 관련주'로 꼽히는 남선알미늄이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장을 +8.67% 상승한 6640원으로 마감했다.

28일 이 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 선언과 관련, “(전당대회) 3개월 전에 선언한 전례가 없다”며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선을 그었다. 이어 “너무 몰고간다. 나중에 후보 등록을 할 때 아무말 안 하고 하겠는가”라며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이야기를 일축했다.

이에 남선알미늄은 -7.98%(530원) 하락한 6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티케이케미칼(-3.68%), 이월드(-2.44%)도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사료·우성사료·한일사료 등 사료 테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사료 테마주들은 미국과 중국이 본격적으로 무역 전쟁에 돌입하며 국제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 증대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사료는 장 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었지만 +22.43%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우성사료는 +8.04, 한일사료는 +5.67%로 장을 마감했다. 

샘표도 +18.94% 급등했다. 샘표는 대두와 관련된 종목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샘표식품은 +2.9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샘표식품은 샘표가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하면서 생긴 사업회사로 작년 후반부터 미국산 대두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코디엠은 자회사 파마웍스가 혈액으로 알츠하이머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특허 기술을 출원·등록했다고 밝히며 상한가에 가깝게 장을 시장했지만 이후 계속 하락하며 -0.49%로 마감했다.

남영비비안은 +17.28%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남영비비안은 편의점 GS25을 통해 애슬레저 레깅스 판매에 나서며 이목이 집중됐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 판매를 시작하는 등 판매 다각화를 시도한 것이도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수혜자로 꼽히기도 하는 종목이다.

'그래핀 관련주'로 꼽히는 상보는 상한가에 도달했었지만 +23.47% 상승한 13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보는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제조업체로 그래핀배리어 필름, CNT 투명전극 필름 등 생산하는 업체로 신소재 '탄소나노튜브(CNT)' 기술 개발과 탄소나노튜브 투명전극을 이용한 TSP를 출시한 바 있다.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은 미중무역전쟁 수혜주로 분류된 희토류 테마주의 대안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상황이다.

'희토류 관련주'로 꼽히는 티플랙스도 상한가에 가깝게 장을 시작했지만 +4.93%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희토류는 중국에서 전 세계 생산량 대부분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는데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이 희토류를 무기로 활용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에스맥은 지난 1월 국내 유일 희토류 공정 기술 보유업체 ‘지알이엘(GREL)’ 지분 51%를 52억원에 취득, 희토류 관련주로 분류됐으나 -3.63%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8일 코스닥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진단키트 관련주 씨젠은 +5.41%(6200원) 상승한 12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상자이엘(+0.44%), EDGC(-0.69%), 수젠텍(0.16%)은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전일 미국의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큰 영향은 없는 모습이다.

노바백스는 세계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여러 제약사 중 한 곳으로,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회사의 평가가치가 27억달러(한화 약 3조3534억원)로 올 초 대비 1000%나 증가했다.

앞서 미국 모더나의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 항체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의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폭락했던 적이 있다.

셀트리온은 -0.94%, 셀트리온제약은 +1.41%,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4%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인 '렘데시비르'의 긴급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파미셀은 -5.05% 하락한 2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파미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고, 전세계 뉴클레오시드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코스피 시장에선 고려산업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KNN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29일 고려산업과 KNN은 홍정욱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렸던 하루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에 새로운 차기 대권 주자로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있고 그 중 홍정욱 전 의원과, 윤석열 검찰총장 등이 후보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통합당 내에 "대선주자가 없다"고 못박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2017년 대선에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와 유승민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 "미안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검증이 다 끝났는데 뭘 또 나오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파미셀은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7.11%(1600원) 상승한 2만4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9일 파미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2020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세부과제 참여를 통해 ‘수지상세포 기반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백신’에 대한 개발 및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파미셀은 이번 과제가 기존 줄기세포치료제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의 원료도 골수이기 때문에 한 번의 채취로 줄기세포치료제에 이용되는 중간엽 줄기세포와 항암면역치료백신에 이용되는 조혈줄기세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돼 임상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높은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풍제약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신풍제약은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6.11%(1250원) 상승한 2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 치료제 임상이 가장 경쟁력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부광약품은 등락폭이 크지 않았다. 부광약품은 전일대비 등락폭이 없는 2만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양약품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으며 29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의미있는 총 16건의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임상시험 내용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전했던 에이치엘비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8.35%(8700원) 상승한 11만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 생명과학도 +1.09%(200원) 상승한 1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의 미국 법인인 엘레바는 선양낭성암종(ACC)의 임상시험 2상에 대한 내용을 포스터 발표한다. 재발 또는 전이성 선양낭성암종에 대해 리보세라닙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중이다. 지난 3월 첫 환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병원에서 등록됐고, 한국의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에서도 환자모집 중이다. 선양낭성암은 희귀암으로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리보세라닙의 임상시험 결과가 좋을 경우, 혁신의약품 지정이 기대된다.

메디톡스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메디톡스는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3.24%(5300원) 상승한 16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메디톡스는 최근 이노톡스주 50단위 용량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출하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작용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전날 메디톡스의 이노톡스주50단위 1단계(유효기간 2023년 2월 6일)의 국가출하승인을 밝혔다.

JW중외제약은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3.74%(1250원) 상승한 3만4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JW중외제약은 로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관절염치료제 '악템라'와 길리어드의 신약후보물질 '렘데시비르'를 병용투여해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매수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지난3월 악템라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했다. 또 렘데시비르를 병용한 임상3상도 진행한다. 이번 임상은 다음달 부터 환자 등록이 시작된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