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공 이은웅 作. 중구문화원 제공
일공 이은웅 作. 중구문화원 제공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올해 희수를 맞이한 일공 이은웅 작가가 오는 3일까지 대전중구문화원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정년퇴임 후 생의 후반, 11년을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서예를 취미로 즐기면서 보냈다는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신앙, 교육, 자연, 가정, 삶의 덕목으로 분류해 모두 9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에는 신앙생활을 다짐하는 기도문, 생활공간에 어울리는 소품의 사자성어 등이 한글의 흘림과 판본체로 새겨졌다. 공학박사이자 충남대 명예교수로 후학을 양성해 온 이 작가는 칼럼집 ‘훈수섞은 속내’, 수필집 ‘문필로 세월을 낚고 기쁨을’ 등 그간 발간한 책도 전시장을 찾는 이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 작가는 “전시를 통해 서예의 진수보다는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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