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99%, 세종 4.8% 상승, 충남도 2.67%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 등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의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대비 상승했다. 특히 대전시가 가장 많이 올랐다.

대전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5.99% 상승했으며 유성구가 도안 2단계 개발사업 등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성구가 7.58%의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서구(5.92%), 중구(5.45%), 동구(4.5%), 대덕구(4.09%)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가장 비싼 곳은 중구 중앙로(은행동) 상업용 토지로 전년 대비 75만 원 오른 ㎡당 1414만 원이다. 가장 저렴한 곳은 동구 세천동 임야로 전년보다 13원 오른 ㎡당 449원이다.

충남도는 2.67% 상승했으며 지가 총액은 지난해 218조 6893억 원보다 6조 9000억 원 증가한 225조 6326억 원이다. 1㎡당 평균 지가는 지난해 2만 6631원에서 779원 오른 2만 7410원을 기록했다. 충남도내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지난해와 같이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0(신부동, 광산빌딩)의 유동인구가 높은 상업지역으로, 1㎡당 1000만 30원(2019년 981만 8000원)이다. 지가가 가장 낮은 토지는 보령시 미산면 남심리 7-1번지 ‘묘지’로 1㎡당 270원(2019년 264원)이다.

올해 세종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80%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장군면이 8.13%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연동면(7.96%), 부강면(7.3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비싼 땅은 1㎡당 545만 원인 나성동 743번지며, 가장 싼 곳은 전의면 양곡리 산 80-1번지로 1㎡당 1880원이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토지소재지 시·군·구에 오는 6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장이 결정지가의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업자의 검증 및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27일까지 처리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하게 된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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