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응수·내달 2일 박칼린 출연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며 매 공연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대전예술의전당 인문학 콘서트 2020 시즌라인업이 공개됐다. 올해 마련된 4편의 무대에선 오는 4일 배우 김응수를 시작으로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7월 2일), 무용수 김설진(9월 24일),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11월 12일)까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인물들이 소개된다. 인문학 콘서트는 저명인사를 초청해 그들의 삶과 철학을 공유하는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평소 만나기 어려운 예술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첫 무대의 주인공 김응수는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촬영이 없는 날 어김없이 어머니를 뵈러 충남 서천을 찾는단다. 철학자 칸트를 좋아하는 문학소년, 텃밭 가꾸기에 한창 빠져있다는 그의 이야기는 4일 오후 3시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들을 수 있다. 대전예당은 지난 2월 공연장 폐쇄 이후 온라인 공연에 이어 이번 인문학 콘서트로 대면 공연을 재개한다. 객석은 2m 거리두기 방식으로 운영, 기존 수용인원의 1/3 수준인 100여명만이 관람할 수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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