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에 방문했던 이력이 있는 시민은 검체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검사 대상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간과 관계없이 서울 관악구 소재 석천빌딩에 있는 ‘리치웨이, 부화당’에 방문했던 시민이다. 이곳에서는 5일 현재까지 최소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날 오전에는 인천 시민 3명도 해당 장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관악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악구청에 따르면 63번 확진자 A씨는 70세 여성으로 조원동 거주 중이며 지난 1일 리치웨이에 방문했다. 64번 확진자 B씨는 49세 여성으로 신사동 거주 중이며 지난달 30일 리치웨이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65번 확진자 C씨는 54세 남성으로 은천동 거주 중이며 지난 3일까지 리치웨이에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5일 오전1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날 0시 이후 20명 추가돼 누적으로 92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리치웨이 11명, 수도권 개척교회 3명, 삼성화재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기타 4명 등이다. 조원동에 소재한 리치웨이는 건강용품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는 회사다. 이 업체와 관련해 판매활동을 하는 구로구 70대 남성이 지난 2일 최초 확진된 뒤 3일 5명, 4일 11명, 5일 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21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2차 감염도 여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15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50~7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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