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 앞으로 주가 전망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관련주 신풍제약, 화일약품, 비씨월드제약 논문 철회 소식에 주가 흔들릴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방역당국은 4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중증 환자의 치료제로 최근 긴급수입 결정이 난 ‘렘데시비르’에 대해 물량을 확보 중이며, 비용은 건강보험과 국가가 부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가 주도한 임상연구에서 중증 입원환자의 회복시간을 30%쯤 줄인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 치료제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파미셀은 전일대비 1.6% 하락한 2만 15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체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인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로 급부상했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의약품에 대한 연구논문 저자들이 연구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연구논문 저자 3명이 "클로로퀸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켜 연구논문를 철회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터키 인도 영국 등 국가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 부작용이 우려되면서 프랑스·이탈리아 등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여를 중지했다.

이에 국내 크로로퀸 관련주로 꼽히는 신풍제약, 화일약품, 비씨월드제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논문이 철회되면서 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2.51% 상승한 2만 450원에 거래를 종료했으며 화일약품은 2.71% 상승한 9080원에 비씨월드제약은 3.74% 상승한 2만 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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