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안톤 가트너 부연구단장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암의 근본원인이 되는 유전체 돌연변이의 발생 메커니즘이 규명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안톤 가트너(사진) 부연구단장팀이 암의 근본원인이 되는 유전체 돌연변이의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DNA에는 모든 생명활동에 필요한 유전정보가 저장돼 있어 이를 잘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DNA는 자외선, 화학물질, 방사능 등 여러 외부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손상된다.

이에 대응해 우리 몸은 망가진 DNA를 고치려는 DNA 복구 전략을 사용한다. 그러나 DNA 복구에 문제가 생기면 돌연변이가 세포에 축적될 수 있고 이는 암을 유발하는 근본원인이 된다. 이에 연구진은 실험과 분석을 통해 DNA 염기서열의 변화, 일부 서열의 손실 등 돌연변이의 종류를 결정하는 원리를 밝혀냈다.

안톤 가트너 부연구단장은 “암 발생의 근본적인 과정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암 치료법을 개발할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연구결과”라며 “향후 암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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