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승세 계속 이어갈까? 

한화가 9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한화는 8일 7.78%(1650원) 상승한 2만2850원에 장마감 하였다.

美 수소 시장 진출 적극 검토 한화가 미국 수소 트럭업체 니콜라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태양광에 이어 수소까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지난 2018년 니콜라에 총 1억달러를 선제 투자한 바 있어 상장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 니콜라의 수소 트럭 사업에 주요 계열사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니콜라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지난 4일(현지시간) 3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기업가치는 122억달러 수준이다.

니콜라의 나스닥 상장으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 가치는 7억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두 회사는 2018년 11월 5000만달러씩, 총 1억달러를 선제적으로 투자해 합병법인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투자에 나선 지 1년 6개월만에 보유 지분 가치가 7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한화가 니콜라와 인연을 처음 맺게 된 건 2018년 초로, 미국 유망 벤처기업 발굴을 담당하는 현지 벤처 투자 전담 조직이 니콜라 투자 필요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계기가 됐다. 특히 최종 투자 결정 과정에서 10여년 동안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은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총괄 전무(현 한화솔루션 부사장)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미국 내 전문가 그룹을 통해 정보 수집에 나서고 실무진과 함께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을 직접 만나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니콜라의 사업 비전이 한화의 미래 사업 방향과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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