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양승조 충남지사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정부와 정치권에서 추진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을 비판했죠?

▲정부는 해외에 진출했다가 경기 침체로 최근 국내로 유턴하는 기업들을 수도권에 우선 배정하고, 입지와 시설 투자, 이전 비용 등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하는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는데요.

일각에선 이 틈을 타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풀기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오늘 충남 산업기반 구축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해외진출 기업이 국내로 복귀하는 ‘리쇼어링(Reshoring)’ 현상에 관해 “세계적인 흐름이고, 외국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을 지원하는 정부 방침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유치를 위해 수도권에 대한 지원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한다”며 “수도권 규제 완화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양 지사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면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90% 줄었다”며 “지역 이기주의 관점이 아니고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 문제를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다시 수도권 집중을 가속하는 법률과 제도가 만들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비수도권 시·도지사들, 그리고 충청권 국회의원들과 연대해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겠다”며 규제 완화를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중앙부처 장·차관들이 충청권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 대전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을 찾아 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논산시 노성면의 한 코로나19 방호복 생산업체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방역물품 비축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잇따르는 가운데,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대전의 택배 터미널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감염병 예방관리를 당부했습니다.

3-충남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고교 입시에 필요한 학생들의 봉사활동시간을 대폭 줄였죠?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학사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진 것을 감안해 내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변경해 공고했는데요.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을 참작해 3년간 60시간 12점 만점으로 돼 있는 봉사활동 내신성적 산출방식을 40시간 12점 만점으로 변경해 20시간을 줄였습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봉사활동 내신성적 변경안을 현재 중3 학생들뿐 아니라 1·2학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4-최원호 감독 대행체제로 운영되는 한화이글스가 1군과 2군 선수 상당수를 교체하고, 일부 선수들은 방출했죠?

▲사퇴한 한용덕 전 감독에 이어 14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의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 감독 대행이 1군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는데요.

투수 장시환·이태양·안영명·김이환, 포수 이해창, 내야수 송광민·이성열·김회성, 외야수 최진행·김문호 등 주축 선수 10명을 2군으로 내려보냈습니다.

대신 투수 윤호솔·문동욱·황영국·강재민, 포수 박상언, 내야수 박한결·박정현, 외야수 장운호·최인호 등을 1군으로 올렸는데요.

한화는 이와 함께 내야수 최승준과 외야수 백진우(전 백창수)·최준혁, 포수 김관호 등 전력 외로 분류된 4명을 전격 방출했습니다.

한화는 잠시 뒤 부산에서 롯데자이언츠와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갖는데요. 연패의 고리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5-대천항에서 어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죠?

▲오늘 오전 5시 30분경 보령 대천항에 정박 중이던 3톤급 어선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선장과 20대 선원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불이 난 어선은 선체 일부만 남기고 모두 타 침몰했습니다. 또 폭발 충격으로 발생한 파편이 여기저기로 튀었는데요.

주변에 다른 배 20여 척이 있었지만,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쾅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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