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터키의 유명 요리사 겸 요식 사업가가 SNS에 소 도살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터키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 '누스르 에트'를 운영하는 요식 사업가인 누스레트 괵체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원형 소 도살장에 소들이 빽빽하게 서 있고 그 한 가운데 괵체 자신이 양손을 허리에 올린 채 서 있는 모습이다. 괵체는 이 사진에 "아주 중요한 만남"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소 앞에 거만한 자세로 선 괵체의 모습에 '부도덕하고 끔찍하다'는 비판이 잇달았다. 현재 이 사진은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볼 수 없다.

언론인 젬 세이멘은 트위터에 "내가 본 것 중 가장 부도덕하고 잔인하며 역겨운 사진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산업 생산의 노예가 된 오만한 인류의 모습"이라며 "그는 자신이 모든 생명체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누레스트 괵체 인스타그램

괵체는 현재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 겸 요식 사업가다. 팔을 안으로 굽힌 채 스테이크에 소금을 뿌리는 독특한 자세로 ‘솔트(소금) 배’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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