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단체 극단 아신아트컴퍼니가 12일 오후 2시 아신극장 1관에서 제주 4·3사건을 다룬 이머시브 연극 ‘협상 1948’ 리딩씨어터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협상 1948은 대전시와 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제작돼 대전 동구청과 극단 아신아트컴퍼니가 공동 주최한다.

연극은 1948년 4월 28일 제주 구억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김익렬 연대장과 무장대 총책 김달삼의 평화협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머시브 작품으로 평화협상 테이블을 관객 앞으로 소환, 숨막히는 시간의 목격자가 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평화협상에는 실패했지만 제주도민들이 경험했고 모두가 고통스럽게 기억할 수밖에 없는 4·3 사건의 철저한 역사가 김익렬과 김달삼을 통해 관객들에게 평화와 정의,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국가에 대해 질문한다.

협상 1948의 본 공연은 내달 30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동구청 공연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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