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여행용 가방 속에 갇혔다가 숨진 9살 소년의 아버지가 피의자로 경찰에 입건됐다. <본보 6월 10일 자 7면 등 보도> 
충남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4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자기 아들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 동거녀 B(43) 씨가 아들을 학대하는 것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다만 피해 아동이 여행용 가방에 갇혔다가 숨진 것과 관련해선 A 씨가 범행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범행 당시 그는 일 때문에 집 밖에 나와 있던 상태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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