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롯데 복귀 가능성 있을까? "SK 아무 얘기 못들어"

김태우 기자 트위처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추신수가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에 스포티비 김태우 기자는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14일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를 끝으로 텍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추신수와 접촉해 롯데로의 이적을 권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로 MLB 개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수입 감소로 인한 고액 연봉 지급이 무담되는 상황에서 추신수가 한국행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추신수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KBO리그에서 뛴다면 고향팀 롯데에서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하지만 추신수의 경우 SK가 보류권을 갖고 있다. KBO리그는 2007년 미지명 해외진출 선수의 복귀 때 권리를 명확히 하는 해외파 특별지명 절차를 거친 바 있는데 당시 KIA가 최희섭을 롯데가 송승준을 우선지명했고, SK 추신수, LG 류제국, 두산 이승학, 삼성 채태인, 현대 김병현 등으로 지명권이 결정됐다. 당시 한화는 미당첨돼 박찬호를 영입할 때 이부분을 어필해 받아들여진 바가 있다.

SK가 지명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추신수는 SK에 입단한 후 트레이트를 통해 롯데로 가야 한다. 하지만 김 기자는 "추신수 선수는 돌아와도 1년 동안 트레이드 금지"라며 그 가능성 조차 일축했다.

김 기자는 SK 와이번스 담당 기자로 김 기자의 트윗은 많은 야구 팬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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