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수도권 감염 피해 확산시 TK보다 피해 클 것" 

정세균 총리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된 수도권에서 감염이 확산되면 그 피해는 대구·경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서울과 경기 지역 확진자가 각각 1000명을 넘어섰고, 퇴원하는 환자보다 새롭게 입원하는 환자가 는다"며 "현재 서울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420명까지 늘어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수도권의 의료자원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단계별 자원동원 계획을 조속히 국민께 설명드릴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를 향해 "수도권의 의료자원 현황을 종합 분석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단계별 자원동원 계획을 조속히 국민께 설명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전학년 등교수업과 관련해 "초기에 5% 수준이었던 등교일정 조정비율이 0.1%까지 떨어졌고, 학교 내 전파 사례도 아직 없다"며 "어렵게 시작된 등교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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