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장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의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매선침 및 전침 연구가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될 예정이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통증척추센터 김영일 교수팀은 올해 11월까지 총 36명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통해 매선침 및 전침 병행치료가 퇴행성 슬관절염의 수술 후 통증과 기능장애를 개선하는데 미치는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퇴행성 슬관절염은 무릎 관절연골의 변성 및 마모 등에 의해 무릎 주위의 통증, 피로감, 운동장애, 마찰음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생활환경의 개선 및 수명의 연장에 따라 이환율이 증가하고 이환 연령대 또한 젊어지는 추세를 보여 노인 인구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최근 6개월~5년 이내에 관절경 수술, 자가 연골 세포 이식술, 자가 골연골 이식술을 받았음에도 지속적인 무릎 통증 및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이전에 시행한 연구에서 매선침치료가 목통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매선침의 척추관절통증 질환에 대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번 연구를 고안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무릎 관절 질환에 대한 매선침 및 전침 병행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구 참여시 선정된 대상자에게 무릎 X-ray 검사,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매선침+전침 병행치료 및 소정의 교통비와 사례비가 제공되며 연구 관련 문의 및 참가를 원하는 경우 전화(042-471-7573, 010-6415-9458)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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