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장관 /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16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향후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 관련해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 형식으로 파괴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 같은 사실을 관영 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대내외에 공표했다.

북측 매체의 확인보도에 앞서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2시49분에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공식확인했다.

이에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상황 조치 등 지휘를 했다.

군은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 등 접적지역에서 돌발 군사 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최전방 부대 지휘관들에게 정위치해 부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서해 북방한계선 NLL인근과 연평도 등 서북도서, 군사분계선 MDL 인근 지역과 최전방 경계초소 GP에서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