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후원금 논란에... 후원금 반환 결정 

정동원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정동원 측 매니저가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으면서 논란이 되자 이를 중단하고 반환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정동원의 공식 팬페이지에 개인 매니저 A씨는 "정동원에게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들이 크셔서 전화로 문의도 많으신데 제가 대답드리기가 애매할 때가 많았다"며 선물 대신 후원금으로 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개인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와 연습실 마련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다는 것. 또한 "합리적인 후원이 정동원에게 필요한 것 같아 의견을 모았다"고 정당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동원의 후원을 받는 계좌는 매니저의 개인명의로 된 계좌였고 일부 팬들은 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후원금 반환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반응도 등장하면서 소속사 측은 결국 모금을 중단했다. 그러면서 후원금 반환을 원하는 팬들에게는 반환해주고, 원하지 않는 팬들에게는 후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원의 아버지 역시 팬카페를 통해 후원금을 반환하겠다며 "자라나는 동원이에게 개인의 잘못된 법적 단어를 사용한 회원에 대하여 영구 강퇴 및 동원이 로펌을 통한 법적 처리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정동원 측의 강경한 대응 예고에 반발이 오히려 더욱 심해진 모습도 보이고 있다. 2007년생인 정동원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5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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