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호재에도 주가 하락으로 장 마감... 천연두치료제 FDA 승인 앞뒀다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파미셀이 17일 -1.94% 하락한 1만9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7일 한 경제지는 미국 키메릭스가 개발 중인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 신청(NDA)의 순차 제출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순차 제출은 FDA가 신속 심사를 위해서 허가 자료를 한 번에 제출받지 않고 관련 자료를 단계적으로 제출받아 검토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키메릭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브린시도포비르는 미국 보건복지부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총 1000억원(약 8110만 달러) 가량의 지원 계약을 받아 개발 중인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미국 FDA 승인에 앞서 BARDA와 잠재적인 조달 계약 체결도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브린시도포비르의 미 FDA 승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2001년 탄저균 테러 사건을 계기로 생물 무기 방어 기준을 마련해 천연두 치료제 개발을 권고했다”며 “FDA는 2018년 천연두 치료제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브린시도포비르의 신속심사를 승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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