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사재기 저격' 역풍 맞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사진=연합뉴스

일부 가수들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소당한 가수 박경(28)이 검찰에 넘겨졌다.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가 박경의 검찰 송치 예정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븐시즌스는 17일 텐아시아에 "금일 보도된 바와 같이 경찰 측의 박경에 대한 검찰 송치 예정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박경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이 박경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경찰 조사를 위해 올해 입대까지 미뤘던 박경은 지난 3월 경찰에 출석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꾸며서 제기한 게 아니고, 합리적인 이야기를 듣고 글을 올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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