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임명장 필경사 김이경 사무관, 조선 22대왕 퀴즈 맞추다 

방송캡쳐

‘유 퀴즈 온 더 블럭’ 임명장 필경사 김이경 사무관이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대한민국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임명장 필경사 김이중 사무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매년 4000장의 임명장을 손수 작성한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김이중 사무관은 “인사혁신처 심사임용과에서 대통령 명의 임명장을 작성한다”며 자기 소개를 했다. 이에 유재석이 ‘임명장 필경사’란 일이 생소하다고 묻자 그는 “조선시대로 말하면 왕께서 내리시는 교지를 쓰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5급 이상의 공무원이 되면 대통령 명의 임명장을 작성하는 업무가 바로 필경사로, 임명장의 모든 글자는 필경사의 손끝에서 써지는 것.

유재석은 “필경사가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이중은 “이게 설명을 드려야 하는 게,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 2009년에 1명 더 채용했다”고 정확하게 밝혔다. 

한편 김이중 사무관은 "조선 후기 명필로 꼽히는 왕으로, 글씨가 글꼴로 만들어지기도 한 조선 제22대 왕은 누구일까요"라는 퀴즈를 풀기도 했다. 문제에 나온 '다산 정약용'에서 힌트를 얻은 그는 정답 '정조'를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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