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 박잎선
김주하 & 강필구
이용대 & 변수미

방송에서만큼은 '우리가 제일 행복해' 외치던 쇼윈도 부부 TOP3

실제로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지만 남의 눈을 의식해 마치 잉꼬부부인 것처럼 행동하는 부부를 ‘쇼윈도 부부’라고 부른다. 다른 말로 ‘디스플레이 부부’라고도 한다.

특히 이런 쇼윈도 부부는 대중에게 자주 노출되는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 등 유명인이 자신의 이미지 관리가 중요해 부부간 불화가 있어도 갈등을 숨기고 사이가 좋은 잉꼬부부인 것처럼 포장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본 기사는 당장이라도 이혼 도장 찍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남의 시선을 의식한 쇼윈도 부부를 정리해봤다.

MBC

송종국 & 박잎선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도 쇼윈도, 각방쓰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송종국과 탤런트 출신인 박잎선과 2006년 말에 결혼해 2007년에 딸 송지아, 2008년엔 아들 송지욱이 태어나며 화목한 가정의 모습으로 비춰졌다. 특히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송종국은 딸바보이자 화목한 가정의 가장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모습을 비춰온 바 있다.

아빠 어디가

또 두사람은 함께 광고 출연을 하기도 했는데 그 촬영 현장에서도 잉꼬부부 연기를 능숙히 해냈다. 오히려 당시 촬영 현장의 스탭들은 부부가 함께 앉아있지도 않고 대화도 하지 않아 관계를 의심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이런 화목한 모습이 연출이었음이 뒤늦게 밝혀지고 많은 사람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 당시 송종국과 박잎선은 이미 각방 생활 중이었다. 또 두사람에게 부부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자 각자 진행하겠다고 말한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결국 두사람은 2015년 이혼하게 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떠도는 송종국 불륜설에 대해 박잎선은 오히려 루머라고 말하며 송종국은 정기적으로 딸과 함께 만나며 박잎선과는 친구처럼 지낸다고 알려졌다.

MBN 김주하 앵커

앵커 김주하 & 강필구 '방송에선 화목한 모습 보이다···'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와 차분한 뉴스 진행으로 많은 대중에게도 익히 알려진 앵커 김주하는 2004년 증권사에 다니고 있던 강필구과 결혼에 골인했다.

KBS2 

김주하 앵커는 2012년 송대관의 처조카였던 남편 강필구와 방송 <스타 인생극장-송대관 편>에 출연했다. 방송에선 부부가 식사 내내 서로 음식을 챙겨주며 애정을 과시했고 송대관 역시 조카(강필구)가 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흐뭇하게 바라본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1년 후인 2013년 김주하는 강필구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내며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그 이유에는 강필구의 외도와 폭행이었고 당시 김주하가 증거로 제출했던 강필구의 각서로 '쇼윈도 부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2009년 각서를 받았다는 사실과 달리 방송에선 다정한 척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친권과 양육권, 위자료, 재산 분할로 이어지기까지 약 2년 7개월 만에 둘은 이혼하게 됐다.

KBS2 냄비받침

이용대 & 변수미 '별거 중에 럽스타그램?'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이용대와 배우 변수미는 6년간의 만남 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방송 <냄비 받침>에 출연해 딸과 함께 화목한 세 가족의 모습을 보였는데 하지만 같은 해에 이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전해진 바로 1년 9개월의 결혼 생활 중 별거 기간이 더 길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은 현재 별거 중이며 합의 이혼 절차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딸의 양육권은 이용대가 갖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집안의 불미스러운 문제로 인해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대 변수미 부부 SNS

대중들은 꾸준히 올라오던 그들의 ‘럽스타그램’ 사진에 사이를 의심할 수 없었던 터라 더 충격을 받았다. 변수미는 이용대와의 오붓한 모습, 그가 캐리어 가득 챙겨온 약, 딸과 함께 하는 이용대의 모습 등을 이혼 발표 전까지 업로드했다. 따뜻하게만 보였던 세 가족은 결국 성격차이를 이유로 헤어지게 되고 누리꾼들은 "SNS 상에서만 행복했던 부부"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가 흔히 사랑에 빠진 황홀한 기분에도 유통기한이 있다고들 한다. 즉 사랑이라는 것은 영원하지는 않다는 것.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고 가정 속에서 행복을 찾아 살아간다. 이에 단지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을 위해 행복한 척 연기를 하기보다는 하루 빨리 자신의 삶을 위해 보다 진실된 사랑을 찾는 것이 좋지 않을까.

 

--

방송에서만큼은 '우리가 제일 행복해' 외치던 쇼윈도 부부 TOP3

송종국 & 박잎선
김주하 & 강필구
이용대 & 변수미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