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20일부터 2주간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에 돌입한다.

허태정 시장은 19일 시청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방문판매업소 등을 연결고리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지역감염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15일 47~49번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나흘새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허 시장은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및 각종 행사, 소규모 종교 모임 등을 적극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등교 학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고위험시설 업종은 신속히 전자출입증 제도를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노인 관련시설 가정 방역, 심야 유흥업소 방문 자제 등을 당부했다.

시는 20일부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시와 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집합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해 위반시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처벌에 나설 방침이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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