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대전시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죠?

▲어젯밤부터 조금 전까지 대전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난 15일 밤 이후 확진자가 24명으로 늘며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이 됐는데요.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등을 매개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대전시는 내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와 5개 구가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키로 했습니다. 집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위반 시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히 처벌할 방침인데요.

허태정 시장은 호소문을 발표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당분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 방문과 각종 행사, 소규모 종교 모임 등을 적극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위험시설 업주들에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철저히 시행해 감염 발생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고, 젊은층에 대해선 “무증상 전파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심야 유흥업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2-코로나19 확산세로 대전시는 민선 7기 전반기를 결산하는 행사를 취소했죠?

▲대전시는 오늘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전반기 결산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라는 타이들 아래 지난 2년간 시정 성과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문가 4명만 허 시장과 대회의실에서 직접 대화하고 시민들은 온라인 화상대화를 나룰 예정이었지만, 확진자가 속출하자 이 역시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려 갑작스럽게 취소를 한 것인데요.

허 시장은 내일 오전 유성구의 배 과수원에서 농협중앙회 대전본부 직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하려던 ‘시민과의 토요산책’도 취소했습니다.

3-대전지역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8만여 가구가 누락됐던 사실이 드러나죠?

▲대전시의회는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하, 생계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8만여 가구를 누락했다가 뒤늦게 조치한 대전시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종호 복지환경위원장은 오늘 시의회 본회의에서 “대전시가 생계지원금 지급 대상자 중 8만 가구를 누락시키는 과오를 범했다”며 “이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수습하고 있지만, 300억 원이라는 추가 재원을 마련하느라 진땀을 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시는 당초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는 정부가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분류해 생계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이들 중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8만 가구에 달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조치에 나서 이 같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상처를 줬을 뿐만 아니라 대전시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경제적 도움이 절실한 시민이 행정착오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섬세하고 꼼꼼한 행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4-태안군이 바닷모래 채취를 4년 만에 허가했다고요?

▲가세로 태안군수는 오늘 “코로나19 극복 재원 마련 등을 위해 원북면 앞바다 바닷모래 채취를 1년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족자원 고갈 등을 이유로 바닷모래 채취 불가 입장을 밝혀온 태안군이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바닷모래 채취를 허가한 것인데요.

이번 조치로 한국골재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소속 업체들은 7.3㎢ 면적의 4개 광구에서 골재 310만 톤을 1년간 채취할 수 있게 됐습니다.

태안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침체 회복을 위해 방역물품과 장비 구매, 각종 생활안정자금·농어민수당 지원 등에 87억 원의 군비를 집행해, 주요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자 바닷모래 채취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인데요.

태안군은 1년간 바닷모래 채취 허가를 통해 172억 원의 재원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5-비무장지대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4명에 대한 합동 안장식이 대전현충원에서 열렸죠?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와 강원도 인제군에서 유해가 발굴돼 최근 신원이 확인된 4명의 전사자가 60여 년 만에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육군은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을 엄수했는데요.

1953년 7월 13일 화살머리고지 전투 중 적 포탄으로 전사한 고(故) 임병호 일등중사를 비롯해 김진구 하사, 정영진 하사, 서정돈 일병 등이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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