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 상품화·성인용 웹툰 제작·성매매 현장 등장
이영우PD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지향"
원작은 성인용->리메이크 후 15세

어제(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편의점 샛별이'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15세이상 관람가로 책정된 '편의점 샛별이'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다. 원작은 성인 웹툰이었지만 리메이크되면서 15세 이용가로 내려갔다.

'선정성'으로 지적받은 장면은 여고생들이 노래방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 아이돌 그룹을 연상하는 듯한 모습으로 여러명이 안무를 맞추고 춤을 추는 장면이었는데, 이 장면이 성 상품화라며 지적을 받은 것이다.

'편의점 키스씬'도 지적받았다. 고등학생 정샛별(김유정)은 친구들에게 떠밀려 지나가던 최대현(지창욱)에게 담배를 좀 사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최대현은 담배 대신 사탕을 사다주었고 정샛별은 담배를 끊으라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최대현에게 키스를 했다.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논란은 계속됐다. 오피스텔에서의 성매매 장소가 드라마 안에서 웃음 키워드로 등장했다. 성매매가 개그의 대상이냐는 지적이 나왔다.

성인용 웹툰을 그리는 장면이 나온 것도 15세 이용가에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명우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힘과 같은 긍정적인 요소들을 따왔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분과는 거리가 먼 따뜻한 가족 드라마"라고 강조했지만 첫 방송부터 논란이 시작됐다.

 

편의점 샛별이 웹툰

편의점 샛별이는 한 웹툰 사이트에서 연재되었던 '매력덩어리'의 '편의점 일진출신 여자알바생 정샛별' 에피소드를 장편화한 작품이다. 원작은 성인용이었지만 리메이크된 '편의점 샛별이' 웹툰은 15세 이용가다. 2017년 12월 8일 67화로 완결되었다.

정샛별이 최대현에게 담배를 사달라고 한 이후 키스를 하는 장면은 웹툰에서도 나온 장면이다.

한편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4.8%와 6.3%의 전국일일시청률(이하 동일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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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샛별이' 선정성 논란, 어떤 장면이 지적 받았을까?

여고생 성 상품화·성인용 웹툰 제작·성매매 현장 등장
이영우PD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지향"
원작은 성인용->리메이크 후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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