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67명… 해외유입 31명·지역감염 36명 23일 만에 최대치 

사진=연합뉴스

국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23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7명 늘어 1만2373명을 기록했다. 국내 누적 확진자가 60대 후반까지 급증한 것은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데다가 해외 유입 확진자가 30명대를 넘어선 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14명, 인천과 대전이 각각 5명, 부산과 충남, 대구가 각각 2명, 전북과 경북이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검역과정에서도 18명이 확인 됐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비중이 둘 다 높아지면서, 방역당국의 감염경로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일일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31명은 올해 4월 5일 4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금어기가 풀리면서 원양어선 선원 등과 농촌의 외국인 노동자 등의 입국이 늘면서 해외 유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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