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 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단됐던 EPL이 무관중 경기로 다시 재개된 가운데 리버풀FC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안전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클롭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말했다. 클롭 감독은 팬들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고 집에만 머물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축구가 돌아왔다”며 “리그 중단기 동안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더 축구가 소중하다는 걸 알았다”면서 “수 만 명의 관중이 응원가를 부르며 응원하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고 짜릿하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최소화할 때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팬들은 집에서 경기를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책임감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모두 건강하게 지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한편 리버풀은 에버튼과 오는 월요일 새벽 2시 50분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에버튼이 리버풀을 꺾은 것은 2010년 10월 홈에서 거둔 2점 차 승리가 마지막이다.

리버풀은 9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승점 82점(27승1무1패)으로 2위 맨시티를 22점 차로 앞서고 있다. 2승만 더 거둔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 상황이다. 맨시티가 1패라도 추가한다면 우승까지 1승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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